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류승수가 방황했던 학창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류승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류승수는 "가출을 1년까진 아니고 두달 정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특별히 방황한 이유를 묻자 "학생들이 사고 치고 하는 모든 것들이 좋은 가정이 있으면 결국 돌아간다. 근데 나는 사실 가정형편이 안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어머님이 안계시다. 그 때 이후로 아버님과 이혼했다. 너무 가난했다"며 "저희 집이 집이었지만 불이 안 들어왔다. 보일러도 없었다. 밥을 해 먹을 때 난로에다가 해서 먹고 유일한 남방은 전기장판이었다. 거의 십몇년을 둘째 형과 전기장판에서 잤다"고 설명했다.
이후 류승수는 자신의 앞에서 눈물을 흘린 아버지를 언급하며 "아버지가 피눈물 흘리는걸 처음 봤다. 그 이후 아버지에게 약속을 했다. 그 때부터 반항하고 나쁜 길 생각한게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18살 때였다. 그 때부터 집안일을 내가 했다. 빨래 하고 아버지 식사 차려 드렸다"고 덧붙였다.
['힐링캠프' 류승수.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