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올해만 멀티 홈런 경기가 세 번째다. LG 정성훈(34)의 괴력이 또 한번 폭발했다.
정성훈은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시즌 16차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정성훈은 3회초 1아웃에서 등장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자 팀에 선취 득점을 안기는 귀중한 홈런. 4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중월 3점짜리 홈런을 작렬해 팀이 6-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성훈은 지난 6월 29일 문학 SK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쳤었고 8월 1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작렬했었다. 여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연타석포로 올해만 멀티 홈런 경기를 세 차례나 작성하는 기막힌 장타력을 선보였다.
정성훈은 이것도 모자라 6회초에는 1타점짜리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LG는 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11-2로 대승을 거두고 4위 자리를 지켰다.
정성훈은 "타격감은 좋았는데 어제(28일) 김광현을 상대로 결과가 좋지 못했다. 어제 김광현의 빠른 공을 본 것이 오늘 다른 투수들의 타이밍을 잡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면서 "오늘은 단순하게 생각해서 타석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맹타의 비결을 밝혔다.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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