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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가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의 불쇼와 연이은 연장 만루 기회를 무산시키며 결국 워싱턴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서 5-8 패배를 당했다. 패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78승 62패를 기록하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에 패하며 승차를 3경기까지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스스로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날 다저스는 9월 엔트리 확대에 따라 지난 3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리아스는 이날 경기가 메이저리그 첫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그는 지난달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8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4⅓이닝을 소화하며 9실점하며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고 있었다. 프리아스의 상대는 메이저리그 6년차인 조던 짐머맨이었다.
당초 예상은 메이저리그에 갓 데뷔한 프리아스가 짐머맨에게 밀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프리아스는 첫 번째 선발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프리아스는 이날 6회까지 7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를 펼쳐줬다. 그의 호투로 워싱턴 타선은 6회까지 이렇다 할 득점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도 워싱턴 선발 짐머맨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5회까지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짐머맨을 상대로 단 1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7회 다저스에 의해 깨졌다. 0-0으로 맞선 7회말 다저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칼 크로포드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저스틴 터너가 들어섰고 그는 워싱턴 선발 짐머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2-0 다저스의 리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던 경기는 9회초 젠슨의 불쇼로 뒤집혔다. 9회초 워싱턴은 무사 1루 상황서 대타 아담 라로쉬가 다저스 마무리 젠슨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워싱턴은 2사 3루에서 디나드 스판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1루에서 터너의 타구를 워싱턴 우익수 제이슨 워스가 놓치며 1루 주자 이디어가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으로 접어든 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는 다저스에게 먼저 왔다. 다저스는 연장 10회말과 11회말 연속해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다저스가 달아나지 못하자 결국 워싱턴이 연장 12회 다시 앞서갔다.
워싱턴은 연장 12회초 1사 만루에서 라로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5-3으로 달아났다. 이대로 끝날 듯했던 경기는 다저스가 연장 12회말 2사 1루 상황서 크로포드의 동점 투런포가 터지며 점수는 5-5가 됐다.
워싱턴은 연장 14회초 1사 1,2루서 다저스의 폭투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 때 라로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데스몬드가 홈을 밟았고, 라로쉬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점수는 6-5가 됐다. 이후 2사 1루서 워싱턴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점수는 8-5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이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결국 워싱턴에 5-8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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