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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삼진쇼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앞에서 호투를 펼쳤다. 비록 계투진의 난조로 승리는 날아갔지만 이날 호투로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점대까지 떨어졌다.
김광현은 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03에서 2.97로 내려가며 리그에서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광현은 이날 팀이 4-6 역전패를 당하며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5회까지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김광현은 비록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을 내주고 흔들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을 보기위해 이날도 문학구장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 4개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방문했다. 스카우트들 앞에서 김광현은 자신의 삼진 능력을 선보이며 쾌투를 펼쳤다.
올 시즌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3경기에 나와 12승 8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 중이었다. 그 중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롯데에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
여기에 가장 최근 선발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문학 LG전에서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낸 바 있어 이날 경기서도 호투가 기대됐다.
하지만 1회 김광현은 구위는 좋았지만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정훈에게 내야안타, 최준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이후 2회부터 5회까지 김광현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압권은 3회였다. 김광현은 3회초 선두타자 김민하를 몸쪽 커브로 삼진, 황재균은 152km짜리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그는 다음 타자 정훈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진 3개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고 이후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최대 위기는 6회였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손아섭에게 2B 2S서 6구째 134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김광현은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 때 김광현의 위기관리능력이 발휘됐다. 그는 문규현을 3루수 직선타, 대타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는 위력을 보였다.
비록 구원 투수들이 역전을 허용하며 자신의 승리는 날아갔지만 에이스로서의 책임감 있는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이었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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