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강진웅 기자] 공동 6위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SK와 롯데의 경기에서 롯데가 경기 막판 타자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SK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49승 1무 59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60패(48승 1무)째를 떠안으며 7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48승 1무 59패로 공동 6위에 올라있는 두 팀이 만나 어떤 팀이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게다가 이날 양 팀 선발투수로는 SK가 김광현,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에이스간의 맞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1회 흔들리던 김광현을 상대로 선취점 기회가 있었다. 1회 롯데는 정훈의 내야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박종윤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1회 실점 위기를 넘긴 SK는 호투하던 롯데 선발 옥스프링을 상대로 3회 선취점을 얻었다. SK는 3회말 2사 이후 롯데 유격수 문규현의 송구 실책으로 인해 임훈이 살아나가며 2사 1루가 됐고, 김성현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명기의 안타로 SK는 1사 1,3루를 만들었고 박계현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정권이 옥스프링을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131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3-0이 됐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손아섭이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3으로 따라갔다. 이후 7회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롯데 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집중타를 때렸다.
롯데는 7회초 2사 이후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2-3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준석의 고의4구, 박종윤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이 때 강민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문규현이 SK의 바뀐 투수 여건욱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8회 반격에 나섰다. SK는 8회말 1사 이후 나주환과 최정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정권의 타구를 롯데의 바뀐 유격수 신본기가 공을 놓치며 1사 만루가 됐다. SK는 다음 타자 김강민의 타구가 3루수 황재균에게 향했고, 황재균이 공을 잡아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에 던져 아웃 판정이 되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SK 이만수 감독은 1루에서 김강민이 세이프라고 주장하며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고, 판독 결과 김강민의 발이 1루 베이스에 먼저 닿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3루 주자 나주환의 득점이 인정돼 4-5가 됐다. 그러나 이후 SK는 이재원이 2루 땅볼에 그치며 추가점은 얻지 못했다.
롯데는 9회초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6-4로 달아났고, 9회말 김승회가 등판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롯데가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물병투척' 사건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선 강민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이날 승리투수가 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지만 계투진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는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9회초 쐐기 홈런을 때린 롯데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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