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니퍼트가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위기에 몰렸다가 가까스로 패전을 면했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했다.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한 니퍼트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10승 8패 유지.
니퍼트는 최근 좋았다. 8월 3일 대전 한화전(6이닝 4실점) 이후 등 근육 통증으로 1군서 잠깐 제외된 뒤 호조다. 8월 16일 부산 롯데전(6이닝 무실점), 8월 22일 대구 삼성전(7.1이닝 3실점), 8월 28일 잠실 삼성전(6이닝 1실점)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2연승. 7월 1홀드 평균자책점 3.41에 이어 8월에도 2승1패 평균자책점 2.84였다.
9월의 첫 경기. 1경기 차 앞서가는 LG와의 원정 2연전 첫 경기.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겠다”라고 했다. 다음주초 휴식기, 선발로테이션을 굳이 감안하지 않더라도 에이스를 승부처에서 최대한 활용하는 건 사령탑의 당연한 복안. 그러나 니퍼트는 LG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꾸역꾸역 LG 타선을 제압했으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에 향하면서 계속 위기를 면하는 흐름. 제구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니퍼트는 1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경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박용택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병규(7번)을 볼넷으로 내보낸 상황. 이진영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으나 매우 날카로운 타구였다. 2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병규(9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지환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다. 최경철을 희생번트 처리한 뒤 손주인을 헛스윙 삼진, 정성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2사 만루. 박경수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고 가까스로 실점을 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3회 2사 후 이진영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병규(9번)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초구 144km 직구가 높게 제구되면서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최경철과 손주인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고 박경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결국 박용택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니퍼트는 5회에도 위태로웠다. 1사 후 오지환을 번트 안타로 내보냈다. 1,2간으로 흐르는 타구였으나 투수, 1루수, 2루수 모두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니퍼트는 오지환을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보내줬다. 그러나 최경철을 삼진, 손주인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힘겹게 막아냈다. 니퍼트는 6회에는 2사 후 박용택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이병규(7번)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니퍼트는 7회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10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2개. 볼이 45개로 좀 많았다. 특히 직구 56개 중 볼이 무려 25개였다. 제구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증거. 최고구속은 151km까지 찍혔으나 LG 타선에 공략 당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으나 직구로 LG 타선을 제압하지 못하면서 한계가 있었다. 어찌됐든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으로 최소한의 자기 몫을 해냈다. 김현수의 극적인 한 방으로 니퍼트는 패전을 면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하면서 니퍼트도 웃을 순 없었다.
[니퍼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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