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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이 제 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9일 "'두근두근 내 인생'이 오는 10월 30일 개막하는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Spotlight on Korea)' 섹션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1981년 시작된 이래 아시아와 태평양, 북미 지역 국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초청해온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장훈 감독의 '고지전'(2011),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 조의석, 김병서 감독의 '감시자들'(2013) 등 한국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10여 편의 한국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섹션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상영작 중 '두근두근 내 인생'이 유일하게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선정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전체 상영작 중 갈라 프레젠테이션 선정작은 단 4, 5편으로 '두근두근 내 인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관계자는 "베를린과 칸 필름마켓에서 '두근두근 내 인생'을 접했는데 이재용 감독의 연출과 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신뢰를 갖게 됐다"고 공식 초청의 이유를 전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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