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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나영석 PD가 '꽃보다 할배'가 미국 NBC 방송국에 포맷 이 수출된 것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 기자간담회에는 나영석 PD, 신효정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배급사 Small World IFT를 통해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NBC에 '꽃보다 할배' 포맷을 판매했다는 소식에 대해 "매우 기쁘다. NBC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1년 쯤 됐다. 공개가 된 것이 최근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년 동안 준비를 해서 캐스팅작업 중이어서 알리게 됐다. 얼마 전에 미국 쪽 프로듀서가 와서 기획안을 보여줬는데, 그동안은 메일로만 알게 됐다. NBC에서 나가나보다, 라는 정도였다"며 "그런데 그 쪽 프로듀서가 와서 이런 제목에 이런 시놉이라고 보여주는데 꽤나 기뻤다. 눈 앞에 현실적으로 기획안을 보니, 한국에서 만든 프로그램 포맷이 미국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은 영미권 국가에 모두 뿌려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나영석 PD는 "수출되는 힘은 유니버셜한 코드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과 짐꾼의 여행이 동양만의 독특한 사상같지만 사실 살짝 뒤집어보면 버킷리스트적인 모습들, 감정은 만국 공통의 감정"이라며 "외국인들도 한국말을 잘못 알아듣지만 프로그램을 보고 웃더라. 어르신들의 여행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나도 모르게 운좋게 끌어낸 것이 미국에까지 진출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포맷 수출 이유를 전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은 지난 페루편 윤상, 유희열, 이적에 이어 20대 꽃청춘 유연석, 손호준, B1A4 바로가 6박 8일간 동남아시아 라오스로 배낭여행을 떠난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한편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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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위), '꽃보다 할배' 포스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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