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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금메달 90개, 그리고 종합 2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과 선수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여러분의 결의에 찬 모습을 보니 매우 믿음직하고 든든하다. 명절도 잊고 흘린 땀방울 반드시 멋진 승리로 되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어렵고 힘든 훈련을 잘 이겨내고 이 자리에 선 여러분 모두에게 큰 영광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어 정 총리는 "힘든 훈련과 숱한 좌절을 딛고 일어선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이라면 어떤 난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자세야말로 진정한 승리자의 모습이라 생각한다"라고 스포츠 정신을 잊지 않기를 바랐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아시아 45개국 열띤 경쟁과 축제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침체된 우리 사회에 활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선수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당부했다.
박순호 선수단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출전하는 대회다. 그 어느 대회보다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쌓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금메달 90개 이상 획득하고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함으로써 선수들의 자랑스러운 위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표 달성을 향해 정진할 것임을 다짐했다.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꼭 2연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금메달을 꼭 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고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훈련 중이다. 3연패 도전으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는 야무진 각오를 보였다.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은 "아시안게임은 매년 오는 기회가 아니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2연패를 꼭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의젓한 다짐을 펼쳤다.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인천AG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가한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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