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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항상 국가적인 행사에 부름 받는 것 정말 뿌듯"
[마이데일리 = 상해(중국) 최지예 기자]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4년 만의 방송출연에 소감을 전했다.
JYJ는 20일 오후 7시(현지시각) 중국 상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진행된 아시아 투어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좋은 스케줄 인천 아시안 게임 때문에 하루 늦게 되긴 했지만 뜻 깊은 스케줄이어서 기분이 좋다"고 첫 인사를 건넨 JYJ는 인천 아시안 게임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개막식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인천 아시안 게임 홍보대사로서 영상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인천 아시안 게임과 관련해)두 나라에 가서 공연도 하고 홍보대사로서 여러 가지 활동을 열심히 하다가 어제까지 마지막 피날레를 마쳤다. 어제까지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런 끝에 공연이 올려지고 또 수 많은 환호와 성원을 받으니까 정말 뿌듯했다. JYJ로서 비쳐지는 무대였기 때문에 감회가 새로웠고 기뻤다. 기분이 남다르고 색달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재중은 "정확히 공중파에 나온 게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잠깐 2초 정도 나왔다. 그 전에 KBS 시상식을 찾은 것으로 인사를 드렸었다. 10년에 걸쳐 방송에 두 번 나왔다"며 "어제는 걱정이 많았던 게 저희가 주가 아니라 아시안 게임의 주요 장면들이니까 그러다가 '우리 또 2초 정도 나오면 어떡하나'라고 걱정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방송 탔다는 생각 때문에 설레고 기뻤다. 주변에서 축하 연락도 되게 많이 왔다"고 웃었다.
JYJ는 지난 2010년 KBS '연기대상' 축하무대를 통해 세 명의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오른 이후 약 4년 만에 지상파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다. 각 멤버들이 드라마를 통해 브라운관에 비쳐졌지만 최근 10년 간 JYJ의 이름으로 노래를 하는 모습이 방송된 건 2번째다. 지난해 제 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 당시 축하 무대를 꾸몄지만 당시 찰나의 순간이 방송됐다.
박유천은 또 "저는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인천 아시안 게임으로 생각하고, 방송은 생각 안하고 했는데 무대 끝난 후에 스태프들이 눈물을 그렁그렁 거리면서 '많이 나왔어. 많이 나왔어'라고 하길래 방송이 중요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도 지인들의 문자가 많이 왔다. 방송 탄 걸로 문자를 받는 게 조금 신기했다. '이게 문자를 받을 정도의 일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인천 아시안 게임 즐겁게 잘 했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저희도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어 "저희도 그렇지만 (인천 아시안 게임과 관련해) 회사 스태프들이 고생하셨을 것"이라며 "그래도 항상 국가적인 행사에 부름을 받는 것이 정말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29일 두 번째 정규앨범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매한 JYJ는 지난 8월 9일 서울 공연을 시작해 홍콩, 중국 북경, 베트남 호치민, 중국 성도, 대만, 중국 상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상해 공연까지 총 8만2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룹 JYJ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위 왼쪽부터).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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