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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구단 최초로 팀 통산 1만50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말 브렛 가드너가 토론토 선발 드류 허치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지난 1903년 양키스가 창단된 이후 1만5000번째였다.
특히 이 홈런은 1-1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경기를 양키스쪽으로 가져오는 귀중한 결승 홈런이어서 그 의미가 더했다.
경기 후 가드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에 1만5000호 홈런이 4~5개 정도 남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난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통산 1만5000호 홈런 기록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양키스에 이어 통산 홈런 2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갖고 있다.
양키스는 이 경기 전까지 홈런 1만4998개를 기록 중이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1만5000 홈런 기록이 달성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날 경기서 브라이언 맥캔이 1회말 홈런을 때려내며 1만4999호 홈런을 달성했고, 결국 6회말 가드너가 역사적인 1만5000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맥캔이 7회말 2점 홈런을 추가하며 양키스의 통산 홈런은 1만5001개가 됐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경기서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다나카 마사히로가 복귀해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맥캔과 가드너의 홈런 3방으로 활발했고, 결국 양키스가 토론토에 5-2 승리를 거뒀다. 다나카는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시즌 13승(4패)째를 따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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