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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를 앞두고 있는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가 잔여경기에 모두 출전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터를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시킬 예정”이라면서 “최근 지터의 타격감을 고려한다면 지터를 뺄 이유가 없다. 그를 유격수든 지명타자로든지 출전 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키스의 남은 시즌 경기수는 7경기다.
지터의 최근 타격감은 그야말로 물이 오른 상태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최근 홈 4경기에서 4할7푼1리(17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터의 활약은 팀 승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지라디 감독도 지터가 마지막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했다.
지터는 “지금 굉장히 즐겁다. 팬들은 올 시즌 동안 계속해서 나를 응원해줬다”며 “우리는 아직도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할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고마움과 함께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터는 23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 뒤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3연전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과연 지터가 남은 7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준 뒤 현역 생활을 마감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터는 이날 경기까지 지난 199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2741경기에 나서 타율 3할1푼(1만1174타수 3459안타) 260홈런 1304타점 출루율 3할3리를 기록하고 있다.
[데릭 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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