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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전수경이 뮤지컬배우다운 결혼식을 진행한다.
전수경은 22일 오후 3시 50분 서울특별시 종로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간담회에서 주위 반응을 묻자 "마음적으로 조금 힘들었다는 걸 아는 동료들은 진짜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아 내가 잘 살았구나'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은 내가 기뻐하는 이상으로 더 기뻐해 주신다"며 "지금처럼만 이런 행복을 누리고 살라고 말씀해 주셔서 인사 받을 때마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에 대해 "결혼식 본식에 쌍둥이 딸이 양쪽 어머님이 다 안 계시니까 어른들을 대신해 촛불을 붙여주는 순서를 마련했다"며 "내가 시원이, 지원이도 아저씨와 엄마가 행복하게 부부가 되는 것을 인정하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흔쾌히 아이들이 해줬다"고 말했다.
또 "그 순서에서는 '맘마미아'에 한참 오랫동안 소피로 함께 출연한 이정미 씨가 해준다"며 "또 신부 등장할 때는 에릭 스완슨을 소개시켜준 이태원 씨가 노래 해준다. 축가 때는 남경주, 최정원 씨가 사랑의 듀엣곡을 불러줄 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수경은 "2부에는 이현우, 홍지민, 배해선이 노래를 불러줄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수경(48), 에릭 스완슨(55) 커플은 지난 2010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전수경 남자친구 에릭 스완슨 씨는 전수경과 7살 차이로 서울힐튼호텔 총지배인이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스미스소니언박물관 한국인 큐레이터였던 고(故) 조창수 여사의 아들이다.
전수경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마마'와 오는 28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중이다.
[뮤지컬배우 전수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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