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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태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2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예선 A조 조별리그 태국과의 2차전에서 4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와의 첫 경기 47-1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4점으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한국이 태국에게 43점차로 승리하며 양 팀이 역대 맞붙은 경기 중 최다 점수차를 기록했다.
한국은 태국과 지금까지 5번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두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 중 아시안게임에서만 3번 만났고 모두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이날 한국은 상대가 약체였지만 방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진지한 모습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치려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이 시작 하자마자 한국은 원선필(인천시청)이 연속 2골을 성공시키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류은희(인천시청)와 김선화(인천시청) 등이 득점 행진에 이름을 올리며 태국을 상대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태국의 전력이 약하다보니 실책이 많았고, 이를 한국이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전반 9분에 벌써 8-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은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며 전반전을 23-3으로 마쳤다. 전반전에는 한국의 공격도 공격이었지만 골키퍼의 방어율도 70%에 달했다. 태국의 방어율은 8%였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맹공은 이어졌다. 후반 2분 유현지(삼척시청)의 득점을 시작으로 한국은 후반 10분 동안 10골을 넣었고 상대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33-3까지 앞서갔다. 태국은 후반 12분 만에 후반 들어 첫 골을 넣었다. 이후 한국은 여러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며 선수들의 체력도 안배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고 태국은 이에 손쓸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시종일관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하며 태국을 49-6으로 꺾고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김선화(인천시청)가 10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막내' 원선필과 '베테랑' 우선희가 나란히 7골을 넣는 등 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6시 수원체육관에서 중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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