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태국전 3번 타자 나성범 아닌 김현수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나성범 대신 김현수가 3번 타자로 나선다.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1차전 태국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18일 LG 트윈스와의 평가전과 비교해 라인업이 대폭 변경됐다. 당시만 해도 아시안게임에서도 나성범을 3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3번 타순에는 나성범이 아닌 김현수가 들어선다.

이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나)성범이가 국내에서는 잘 쳤지만 아무래도 국제대회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 같다"며 "내 경험상 선수 자신도 더 긴장을 하게 될 것 같았다. 장기레이스라면 성범이를 3번으로 썼겠지만 많아야 5경기를 하는 단기전인만큼 현수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1번 타자에는 황재균이 아닌 민병헌이 들어간다. 타격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기 때문. 3루수는 김민성이 맡는다.

이 밖에 대표팀은 민병헌(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나성범(중견수)-김민성(3루수)-강민호(포수)-오재원(2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세운다. 선발로는 김광현이 등판한다.

[3번 타자로 나서는 김현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