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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알렉스 리오스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가 리오스와의 내년 시즌 14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대신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리오스에게 지불하고 계약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아직 텍사스 구단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리오스는 올 시즌 텍사스에서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 4홈런 54타점 장타율 3할9푼8리를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부상으로 장타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단 한 개의 홈런도 터뜨리지 못했다.
이에 미국 현지에서는 올 시즌 주로 좌익수를 봤던 추신수가 우익수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우익수는 추신수가 맡고 대신 남겨진 좌익수는 마이클 초이스, 라이언 루아, 짐 아두치, 대니얼 로버트슨 등의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좌익수 자원은 충분하기 때문에 추신수가 본래 포지션이었던 우익수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외야수를 트레이드 또는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장 우선 순위는 선발투수를 찾는 것이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알렉스 리오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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