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하 "이혼 후 방송 없어, 아들 업고 밤무대 다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정하가 이혼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겪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정하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 녹화에 출연해 '아빠 재혼 하지 마'라는 주제를 놓고 출연진과 토론을 벌였다.

녹화 당시 김정하는 이혼 후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해 홀로 힘겹게 아들을 키운 사연을 공개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녀는 "이혼이라는 주홍글씨 때문에 밤무대에 나가 노래를 했다. 밤무대에 갈 때도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아들을 업고 갔다"고 당시의 절박함을 고백했다.

이어 김정하는 "이혼 후 처음에는 혼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재혼하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다"며 "내년쯤에는 재혼을 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얘기했다.

'웰컴 투 시월드'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정하.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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