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
NC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사상 첫 포스트시즌 준비에 여념 없다. 17일 잠실 두산전으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NC. 18일 창원에서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진 뒤 19일 오후 2시 홈 창원마산구장에서 정규시즌 4위팀과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만큼, 김경문 감독도 사실상 구상을 마쳤다고 봐야 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했다. NC에는 여전히 경험이 많지 않고 젊은 선수들이 많다.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은 완전히 다르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김 감독은 NC에 뭐가 필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은 포스트시즌 준비기간이다.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NC는 올 시즌 이종욱 손시헌의 합류로 경험 많은 선수들과 신예선수들의 조화가 잘 된 상태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4월이 중요하다고 봤다. 5할만 하면 시즌 내내 그 성적을 바탕으로 쭉 갈 수 있다고 봤다”라고 했다. NC의 이 전략은 결국 성공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는 9회 2아웃까지 잡은 뒤 뒤집힌 경험도 있었다. 작년에 경험을 많이 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커줬다. 이젠 의젓하게 야구를 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이 끝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또 곧바로 내년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준비해야 한다. 한 해 잘 하고 쉬면 안 된다”라고 구단 미래를 내다보기도 했다. 창단 3년만에 첫 포스트시즌행. NC가 확실히 많이 성장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