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서 5-4로 이겼다. KIA는 54승74패로 8위, 한화는 49승77패2무, 최하위로 2014시즌을 모두 마쳤다.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송광민이 볼넷을 골랐다. 한상훈이 삼진, 김경언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이 KIA 선발투수 양현종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를 공략해 비거리 110m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KIA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1회말 2사 후 브렛 필이 한화 선발투수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KIA는 4회에는 선두타자 필의 좌월 2루타에 이어 이범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기남이 3루수 병살타를 날리는 사이 필이 동점득점을 올렸다.
KIA는 6회 승부를 뒤집었다. 신종길의 우전안타와 필의 볼넷, 상대 폭투로 잡은 무사 2,3루 찬스. 이범호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기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대형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 1사후 추승우의 볼넷과 정범모의 중전안타, 상대 폭투로 잡은 무사 2,3루 찬스서 조정원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한상훈이 최영필을 상대로 8구 접전 끝 비거리 110m 우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KIA는 9회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김원섭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찬스서 김주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강한울과 김원섭의 더블스틸, 백용환의 볼벳으로 1사 만루가 조성됐다. 후속 필 타석에서 한화 박정진의 폭투로 김원섭이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6⅓이닝 4피안타 8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최영필, 임준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임준혁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2안타를 날린 필과 이대형이 돋보였다.
한화 선발투수 앤드류 앨버스는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안영명, 박정진이 이어 던졌다. ⅓이닝 1실점한 박정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정범모가 2안타로 돋보였다.
[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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