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오늘처럼 집중해서 플레이하면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자진 사퇴를 결정한 김시진 롯데 감독이 '고별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5이닝 4실점했지만 113구를 던지는 역투로 시즌 10승째를 따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으며 최준석과 손아섭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 오늘 수고 많았고 오늘처럼 집중해서 플레이하면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면서 "내년에는 뒤에서 묵묵히 롯데의 건승을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늘 경기를 마치고 사퇴하기로 결심했었다. 이미 구단에 사퇴서를 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결국 내년에는 새 감독과 함께 하게 됐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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