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독한 마음으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넥센 강정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해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강정호로선 이번 가을이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낄 절호의 기회다. 넥센으로서도 강정호가 잘해줘야 삼성을 넘을 수 있다. 강정호는 기대대로 LG와의 플레이오프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강정호는 “처음에 이 팀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있겠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강정호의 프로 초창기 시절만 해도 넥센은 약체였다. 그러나 강정호와 넥센은 지난 몇 년간 동반성장했다. 강정호는 넥센에서 40홈런 유격수가 됐고, 넥센도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강정호는 창단 후 8년만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 기회를 잡았다.
그는 “작년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서 허무하게 끝났다. 정말 아쉬웠다. 올해는 독하게 준비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꼭 하고 싶다. 작년 준플레이오프는 보너스라는 생각에 마냥 즐기면서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올해는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후회 없이 하고 싶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절실하다. 1차전 삼성 선발투수 밴덴헐크는 주무기가 직구다. 직구 위주로 공략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정호.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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