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윤소희 첫등장, 이제훈에 날선 눈빛 '냉랭'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윤소희가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부제 '의궤살인사건')에 첫등장했다.

4일 방송된 '비밀의 문' 14회에서는 시간이 성인이 된 서지담(윤소희)이 이선(이제훈)을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아역 김유정이 연기하던 서지담의 성인이 된 모습은 윤소희가 연기했다.

이날 유유자적 풍류를 즐기기 위해 기방 부용재를 찾은 세자 이선은 아버지 서균(권해효)의 죽음 이후 종적을 감췄던 서지담과 3년 만에 재회했다. 이선은 수염을 길렀고, 서지담은 성인이 돼있었다.

또 서지담은 살아남기 위해 기녀 빙애로의 삶을 택했다. 이선 앞에 해맑은 미소 대신 냉담한 눈빛을 보냈다.

서지담은 이선에게 "진실이 전부라 믿던 철부지 서지담은 3년전 아버지를 놓친 후 죽었다"며 "죽은 건 서지담만이 아닌 듯 싶다. 백성 목숨이 자기 목숨만큼 귀해야 한다던 세자 저하도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닌가보다. 아니라면 노론 명문가 자제들과 이런 곳에서 시간이나 보내진 않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바가 무엇이냐. 수청을 원한다면 뜻대로 하라"며 옷 고름을 거침없이 풀어 이선을 놀라게 했다. 또 세자에게 꺼져달라고 말하기까지 하며 냉랭한 모습으로 이선을 대했다.

['비밀의 문' 윤소희, 이제훈.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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