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윤성환에게 막히며 상승세가 끊겼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넥센도 강정호 부진 속 삼성에 1-6으로 패하며 적지에서의 2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강정호는 그야말로 '잘 나가는' 남자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타율 .533) 2홈런 4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또 승부가 갈린 3, 4차전에서 연속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전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중반까지 주춤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날 상대 선발로 만난 윤성환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없었다. 올시즌 타율 .356 40홈런 117타점으로 활약한 강정호지만 윤성환을 상대로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볼넷 등 출루 역시 단 한 번도 없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고 하지만 이날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 들어서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다르지 않았다. 홈런을 때린 박병호에 이어 4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허무하게 돌아섰다.
두 타석 연속 파울 플라이 아웃. 세 번째 타석에서는 분전을 다짐했지만 돌아온 것은 삼진이었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바라보며 루킹 삼진 당했다. 이로써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합친 올시즌 윤성환 상대 성적은 8타석 8타수 무안타 2삼진이 됐다.
2차전에서 윤성환에 막힌 강정호가 다른 투수와 만나는 3차전에는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진을 당한 뒤 돌아서는 넥센 강정호. 사진=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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