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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상해) 이은지 기자] 영화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국내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중국 상해 페니슐라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인터스텔라’ 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엠마 토머스가 참석했다.
이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했고, 세계적으로 본인의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신나고 고맙다. 영화가 좋으니까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 한국 관객들이 내 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이유는 과학적인 관심이 많아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필름 촬영을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5mm도 쓰고 65mm도 사용한다. 이미자 해상도 같은 면에서 디지털보다 필름이 좋기 때문에 필름을 사용한다. 필름보다 더 좋은 대체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필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인터스텔라'가 필름으로 상영되고 있다. 2D와 2D 아이맥스, 4DX 등으로 상영을 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터스텔라'는 세계적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등이 출연하며 '메멘토'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공동 각본으로 함께 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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