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극' 고수, 영화 '상의원'서 조선 남신 변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고비드(고수+다비드)'라 불리는 배우 고수가 조선시대 '남신'으로 변신했다.

고수는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 제작 ㈜영화사 비단길 상의원문화산업전문(유),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와우픽쳐스)을 통해 15년 연기인생 최초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상의원'에서 고수는 조선 시대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공진은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한석규)과 부딪히는 인물로 타고난 손재주, 탁월한 감각으로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천재 디자이너이다. 그는 옷은 입는 사람이 편하게 느끼고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디자인의 영감 또한 남다른 곳에서 얻는다. 바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 곳곳에서 영감을 받아 옷을 만드는 것. 때문에 공진의 옷에는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겨있다.

이런 공진은 하루 만에 왕의 의대를 만들어줄 사람을 급히 찾던 왕비(박신혜)의 부름으로 입궐해 재능을 인정받게 된다. 나아가 그의 디자인은 왕실을 넘어 조선 전체에 새로운 유행을 일으켜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을 가진 주인공들의 운명을 뒤흔든다.

한편 조선시대 남신 매력을 발산한 고수가 출연한 영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내달 개봉.

[영화 '상의원' 고수 캐릭터 포스터. 사진 = ㈜와우픽쳐스, ㈜영화사 비단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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