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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EXO, 소녀시대, 이효리 등 150여 명의 스타가 기증한 애장품이 경매로 판매되고, 모금 전액이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쓰인다.
CJ그룹이 지난 3일 유네스코와 여아 교육(Girls' Education)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협조 협약을 맺었다고 CJ E&M이 14일 밝혔다. CJ그룹은 이 협약을 계기로 'Bright Girls, Brighter Future!'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도상국 여아 교육캠페인을 진행해 아시아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와 MAMA 관객들에게 여아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금을 모금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활동 중 하나로 '2014 MAMA 스타 애장품 경매'를 진행한다.
평생 단 한번도 교육을 받지 못한 전세계 약 1500만 명이 넘는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공감한 150여 명의 스타가 현재까지 360여 점의 소장품을 기부하고 나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개설한 스타 애장품 경매 홈페이지에는 매주 화요일 새로운 스타들의 애장품이 업데이트되고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이 경매 행사에서는 스타들이 아끼는 의상, 향수, 신발,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핸드 프린트, 사인 CD, 드라마 대본 등 스타들의 정성이 담긴 애장품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 전액은 CJ 나눔재단을 통해 개발도상국 여자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쓰이게 된다.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 등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전문기구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빈곤 국가에 있는 소녀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하고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CJ그룹은 10년 가까이 공부방을 지원해온 CJ도너스캠프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인정받아 유네스코의 여아 교육 지원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유네스코측은 CJ E&M의 글로벌 음악 시상식인 MAMA의 무대와 아티스트 소장품 경매 등을 통해 개도국의 열악한 교육 현실을 알리고 전세계적인 동참을 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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