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 박철우의 '폭풍 서브'가 현대캐피탈의 심장부를 관통했다.
박철우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0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0 완승을 도왔다.
이날 박철우는 서브로만 2득점을 해내는 등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삼성화재(6승 2패·승점 18점)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OK저축은행(6승 1패·승점 16점)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박철우는 "범실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브의 감이 좋다"면서 "감독님이 리듬대로 자신있게 때리라고 주문하신다. 대표팀에 다니면서 서브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밝혔다.
박철우는 오는 27일 군 입대를 한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인 그는 오는 20일 OK저축은행전에서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제 정말 몇 경기 남지 않아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그는 "좋은 분위기로 가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박철우는 "시즌 초반에는 괜히 마음이 뒤숭숭했다. 그런 나의 마음이 팀에 피해를 주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 놓으면서 "갈수록 괜찮아졌고 감독님도 배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철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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