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근호(29·엘자이시)가 제로톱으로 시험을 마쳤다. 움직임은 좋았지만 해결사로서 활약은 미비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0-1로 졌다. 이란 원정 40년 무승 징크스는 계속됐다. 이날 이근호는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약 73분을 뛰었다. 이근호는 후반 28분에 박주영(알샤밥)과 교체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치른 첫 경기였다. 시작은 원톱이었지만 경기 중에 수시로 위치가 바뀌었다. 사실상 ‘제로톱’에 가까웠다.
이근호는 좌우로 폭넓게 움직였다. 특히 손흥민(레버쿠젠)과의 스위칭이 잦았다. 이근호가 측면으로 빠지면 손흥민이 전방으로 이동했다. 또한 이근호가 전방에서 드리블로 상대 센터백을 유인하면 손흥민이 그 공간으로 침투해 슛을 날렸다.
효과는 있었다. 이근호 덕분에 손흥민에게 찬스가 자주 생겼다. 손흥민 개인의 능력도 한 몫을 했지만 이근호가 부지런히 움직여준 덕분이다. 또한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의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근호가 보여준 손흥민과의 호흡은 의미가 크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전보다 전방에서 볼을 키핑해 소유하는 횟수는 늘었지만 드리블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상대 수비를 더 유인하지 못했다. 연계 플레이에 의한 공격 찬스가 거의 없었던 이유다.
[이근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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