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단 내일 경기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모비스 문태영이 22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 결장할 것 같다. 문태영은 20일 SK와의 원정경기서 2쿼터 리바운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SK 김민수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다쳤다. 문태영은 곧바로 경기서 빠졌다. 모비스는 SK에 패배하면서 11연승이 끊겼다. 유재학 감독은 “큰 의미 없다”라고 했지만, 문태영 부상은 모비스로선 결코 좋은 소식이 아니다.
모비스 관계자는 21일 “일단 내일 경기 출전은 힘들어 보인다. 복귀 시기는 며칠 더 지켜봐야 항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문태영의 발목 부상 상태가 그리 심하지는 않다는 사실. 모비스는 22일 삼성전 이후 27일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삼성전 직후 약간의 여유가 있다. 문태영의 발목 상태가 호전될 경우 27일에는 출전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문태영은 모비스 전력 핵심. 올 시즌 평균 16.8점으로 국내선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부처에서 매우 강인하다. 볼을 많이 갖지 않고도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 더욱 위력적이다. 슛 셀렉션이 매우 좋아 전체적인 팀 밸런스도 깨지 않는다. 또 슈팅타점이 매우 높아 막기가 까다롭다. 특히 3점슛 라인 바로 안쪽 미드레인지 점퍼는 KBL 탑클래스.
모비스는 SK전 막판 박빙 승부서 문태영 없이 어려움을 겪다 패배했다. 문태영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경기. 그나마 문태영의 발목 상태가 심하지 않아 선두수성에 당장 큰 위기를 겪지는 않을 전망이다.
[문태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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