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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일리있는 사랑'이 1일 밤 11시 베일을 벗는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극본 김도우 연출 한지승)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일리있는 사랑'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세 남녀의 일리 있는 사랑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직접 전했다.
▲ '내 이름은 김삼순'·'연애시대' 명품 제작진의 호흡
'일리있는 사랑'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를 통해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던 한지승 PD의 만남으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 높은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이 "아내는 내 앞에서 울지 않는다"는 자신의 내레이션을, 이시영은 이수혁으로부터 듣는 "많이 피곤해 보여요" 등의 대사를 기억에 남는다고 꼽으며, 대본을 읽은 후 한참 동안 인물의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밝혔을 정도로 공감도 높은 대사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또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 등에서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냈던 김도우 작가가 '일리있는 사랑'에서 선보일 김일리라는 특별한 캐릭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연애시대' 한지승 PD의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연출력이 더해져 따뜻한 톤의 아름다운 화면,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세 남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앞서 한지승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드라마는 빈티지 로맨스 드라마다. 사랑을 앞세운 삶의 이야기, 그 안에서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엄태웅·이시영·이수혁, 색다른 연기 변신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은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한다. 먼저 이전에 '부활', '적도의 남자' 등의 드라마에서 강하고 진지한 연기로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엄태웅은 이번에는 둘도 없는 사랑스러운 순박남 장희태로 재탄생한다. 한지승 PD가 "엄태웅 외에 단 한번도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을 정도로 제작진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 김일리를 연기할 이시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극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줄 배우다. 최근 제작진이 진행한 내부 시사에서 이시영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을 정도로 화려한 캐릭터쇼를 보여주면서도, 이후 새로운 사랑이 찾아와 갈등하고 고민하는 내면 연기까지 제대로 된 깊이의 연기를 선보인다.
옴므파탈 목수로 변신하는 이수혁은 김일리를 통해 처음으로 여자에게 설렘을 느끼는 김준으로 분한다. 남성적이면서도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인물로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 믿고 보는 tvN, 웰메이드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은 다수의 로맨스 드라마로 사랑 받았던 tvN이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오랜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거치며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작품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그 대본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연출자로 '연애시대' 한지승 PD를 점 찍고, 이들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굉장한 공을 들였다. 최근 tvN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참신하고 공감도 높은 극본, 감성적이고 탄탄한 연출로 정평이 나 있는 제작진과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 1회부터 등장하는 카메오 열전
1화에서는 드라마 팬들이 반가워 할 카메오도 예고돼 있다. 배우 공형진이 '연애시대'에서 함께 작업했던 한지승 PD와의 인연으로 깜짝 출연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와 조화를 이룬다. '연애시대'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했던 공형진이 이번에는 비뇨기과로 전과했다는 설정으로, 엄태웅과의 만남을 통해 깨알 재미를 줄 예정이다.
또 '응답하라 1997'의 이시언은 이시영에게 끊임없이 구애하며 귀찮게 하는 고등학생으로 등장해, 이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드라마를 즐기는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일리있는 사랑'을 담당하는 CJ E&M 김륜희 PD는 "1, 2화에는 희태와 일리가 좌충우돌하며 운명적인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가, 3화부터는 준의 등장과 함께 흔들리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밀도있게 펼쳐질 예정이다. 많은 노력을 쏟은 작품인 만큼, 드라마에 공감하며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리있는 사랑'은 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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