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백인백색' 영상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지하 1층 아나운서교육장에서 열린 'KBS아나운서 100인 100색'(이하 백인백색)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서 "제가 어느덧 방송한지 10년이 넘었더라. 휴직과 출산으로 5년 정도 회사를 쉬었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방송을 했는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민정은 "이번 영상을 찍기 전 과연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는데, 바로 남편이었다"며 "그렇다면 남편이 보는 내 모습, 그리고 내 안의 가장 좋은 모습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이 직접 글을 써주고 내레이션까지 해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볼 수 있는 게 바로 시인 것 같다. 풍성한 감수성과 편안함을 드리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에 저런 영상을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인백색'은 KBS 아나운서들의 특기와 정점을 아나운서들 스스로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고, 아나운서라는 정형화된 이미지 뒤에 감춰진 리얼하고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동영상 사이트 유브를 통해 이영호 아나운서의 세팍타크로 소개 영상과 오정연 아나운서의 리듬체조 시연 모습 등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민정 KBS 아나운서.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