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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양현석이 딸의 유치원 운동회에 참석한 일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차세대 리더와 이 시대 청년들이 솔직한 대화를 나눈 가운데, 첫 번째 차세대 리더로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양현석은 "결혼식을 안했다. 협의를 한 일이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싫다. 창피하다. 남들이 다 하는걸 하는 것도 싫다. 물론 결혼사진은 찍었다"며 "얼마전에 내 딸이 다섯살인데 지금 유치원에 다닌다. 나는 항상 일만 하니까 아내가 유치원 데리고 다니고 다 하고 있는데 얼마전 '아버지의 날'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는 당연히 안 갈 줄 알고 '못 오죠?'라고 해서 '당연히 안 가지. 어떻게 가'라고 했다. 근데 이틀 전 딸이 내가 당연히 올 거라 생각하고 있더라"며 "'아빠 올거지?'라고 했는데 딸 앞에서는 얘기를 못하겠어서 '어. 갈게'라고 했다. 그 때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동안 '큰일났다' 하다가 당일에 '유진아. 아빠 진짜 가야돼?' 하니까 '당연히 와야지'라고 해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갔다"며 "가서 처음으로 그림도 그리고 뭐도 만들고 했다. 근데 제일 걱정되는게 나오더라 마지막 스케줄이 과자 따먹기였다. 모두가 다같이 해야 하는 게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거기 가서도 모자 푹 눌러쓰고 있는데 과자 따먹기를 해야했다. 하고나니까 공황장애가 사라지더라"고 털어놨다.
['힐링캠프' 양현석.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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