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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의 조수원 PD가 세 작품 연속으로 시청률 역전타를 날렸다.
지난 11월 12일부터 방송된 드라마 '피노키오'는 현재 주인공인 달포(이종석)와 인하(박신혜)가 각각 방송사 YGN, 그리고 MSC의 기자로 입사해 에피소드를 펼치면서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가 방송 6회만에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는데, 알고보니 조수원 PD가 세 작품 연속으로 타사 작품을 역전하며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 것이다.
조수원 PD의 역전극 서막은 지난 2012년 방송된 드라마로 대한민국 대표 서민녀,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를 그린 '청담동 앨리스'였다. 당시 '대장금'으로 유명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김지운 작가가 집필한 이 작품은 박시후와 문근영, 그리고 소이현, 김지석 등이 열연한 바 있다.
동시간대 3위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점점 시청률이 상승하더니 2013년 1월 27일 마지막 16회에서는 16.6%를 기록,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2013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에서 조수원 PD는 대역전극을 이뤄낸 바 있다. 속물 국선전담변호사와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너목들'은 초반 부진한 시청률 속에서 시작, 16부작에서 총 18부로 연장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2013년 SBS 연기대상 당시 이보영의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 하반기에 방송중인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조수원 PD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되고 있다. '너목들'의 박혜련 작가와 다시 뭉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 드라마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멜로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조수원 PD는 드라마 '나'와 '피아노', '별을 쏘다', '태양을 삼켜라'에서도 연출력을 다져오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너목들', 그리고 '피노키오'를 통해 시청률 역전의 제왕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 관계자는 "조수원 PD는 매 작품 디테일한 연출력이 승화하면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덕분에 이전 작품 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 '피노키오'에서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조 PD를 계속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처럼 세 작품 연속으로 역전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조수원 PD의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청담동앨리스'·'너목들'·'피노키오'(위) 조수원 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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