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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주원과 심은경의 합동 공연을 마지막으로 '내일도 칸타빌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제작 그룹에이트) 마지막회에서는 차유진(주원)이 찰츠부르크 콩쿠르에 설내일(심은경)을 참가시키기 위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제주도로 내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내일과 만난 유진은 얼떨결에 내일의 자곡과 함께 술을 마시며 사위대접을 받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우여곡절끝에 유진과 내일은 함께 유럽에 도착했다. 그곳에서도 유진과 내일은 티격태격했다. 특히 내일은 한국에서 본 유일락(고경표) 정시원(배민정) 커플의 커플링을 부러워하며 유럽의 한 매장에서 발견한 반지에 눈독을 들였고, 결국 유진은 내일 몰래 반지를 구입해 깜짝 선물했다. 유진은 내일이 콩쿠르에서 입상하면 반지를 선물하기로 했지만, 긴장하는 내일을 위해 부적이라며 미리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내일은 그러나 여권 속 영문 이름과 신청서 속 영문 이름이 다르다는 이유로 콩쿠르에 참여하지 못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연히 만난 유진의 아버지 차동우(정보석)의 눈에 띄었고, 마침 차동우가 심사위원 자격으로 내일의 신원을 확인해 준 덕에 무사히 콩쿠르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내일은 그렇게 참여한 콩쿠르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연주했고, 모두를 만족시키며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내일은 꿈에 그리던 유진과의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
그간 수많은 부침을 겪었던 RS오케스트라는 프로 오케스트라로의 창단을 눈 앞에 두고 있었다. 이에 RS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던 이윤후(박보검)은 이벤트 공연을 제안했고, 학교 홀에서 열린 공연의 지휘는 유학을 앞둔 차유진이 맡았다. 유진은 그 어느 때보다 밝은 얼굴로 지휘에 임했고, 이 자리에는 내일도 함께 자리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는 '힐러'가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마지막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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