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선수의 꿈을 안고 온 84명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K리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5년 K리그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열렸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26명(우선지명 포함)이 참가했다. 그러나 구단이 대부분 포기를 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냉랭했다.
K리그 드래프트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내년부터는 모든 구단이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선발한다. 마지막 드래프트에는 상주상무와 안산경찰청을 제외한 총 21개 구단이 참가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이 주어진 성남이 ‘패스’를 외친 가운데 광주를 제외한 클래식 11개 팀이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1순위에서 12번째 지명권을 얻은 광주는 아주대 출신 미드필더 허재녕(22)을 선택했다.
K리그 챌린지 팀들이 선발하는 2차 지명에서는 서울 이랜드와 대구가 각각 오규빈(카톨릭 관동대)과 김현수(연세대)를 뽑았다. 그리고 3차 지명에서는 인천이 윤주열, 성남이 문창현, 울산이 유창균, 광주가 주현우를 지명했다.
이로써 마지막 드래프트에선 1차 지명부터 7차에 해당하는 번외지명까지 총 48명이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선택된 우선 지명 36명까지 포함하면 총 84명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해 지명된 114명보다 30명 줄어든 숫자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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