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박신혜 "원래 울면 못생겨지는데 최대한 자제"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박신혜가 눈물 연기 비결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상의원’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는 이원석 감독을 비롯해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신혜는 "이번 역할이 왕의 사랑을 못받는 왕비다. 많이 슬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연기를 할때 얼굴 표정, 근육의 움직임이 많아서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우는 연기가 많았다. 그런 부담스러움을 줄이려고 최대한 얼굴 근육을 사용하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원래 울땐 미간도 좁혀지고 많이 못생겼다. 최대한 자제했다"고 덧붙였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이다. 배우 한석규와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출연했으며, 영화 '남자 사용 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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