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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가 팬들에게 진솔한 고백을 건넸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나잇 스탠드 2014’를 개최했다.
이날 싸이는 메가히트곡 '강남스타일'을 소개하며 "칭찬이 강한 경우에 본인의 본분을 잊는 경우들이 가끔은 있다. 제가 지난 2012년에 받았던 칭찬이 너무나 과해서 사실 제 정신을 차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2년 정도 걸린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오늘 부른 노래들이 각 앨범의 타이틀곡이더라. 앨범을 만들기 위해 이런 음악 저런 음악들을 하다가 좋은 노래가 나오는 건데 어느 순간 저는 뭐에 쫓기듯이 승부를 보려하고 수를 썼던 것을 얼마 전에 깨달았다"며 "내년부터 뻘짓 삽질 안하고 음악 열심히 하겠다. 원래 내가 하던 일이나 잘하자고 생각했다. 한 곡 가지고 승부 보지 않고 앨범 열심히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또 "'아버지', '낙원' 같은 노래 여러 가지 많이 하겠다. 그러면 여러 분들이 사랑을 해주실 거고, 그게 아니어도 제가 하던 일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 너무 속상한 게 대학 축제를 좋아하는데 3년 동안 대학축제 못 갔다. '무한도전'을 보면서 '극한알바' 같은 것도 나가야 되는데 생각도 했다. 하던 거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 2014’는 싸이가 2003년부터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개최해온 국내 대표 콘서트 브랜드로, 음향, 조명, 특수효과, 레이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가수 아이유, 이적, 그룹 god, 가수 이승기 등 초호화 게스트진이 출연을 결정했다.
19일, 20일, 21일과 오는 24일에 걸쳐 총 5회로 진행된다.
[가수 싸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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