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강정호에게 500만2015달러를 적어낸 팀으로 확인됐다.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피츠버그가 강정호 포스팅시스템서 최고액을 써냈다”라고 적었다. 피츠버그 구단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강정호 독점협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는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 포스팅 입찰액으로 500만2015달러를 써냈고, 최고액을 적어낸 팀이 됐다. 미국 현지에 주말이 끼이면서 23일이 돼서야 공식적으로 확인이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 포스팅 승자가 피츠버그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면, 이후 피츠버그와 강정호 에이전시 옥타곤 월드와이드는 1개월간 강정호 연봉협상에 들어간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했다. 올 시즌 88승 74패, 와일드카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샌프란시스코에 패퇴해 시즌을 마쳤다. 홈구장은 미국 펜실베이나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다. 가운데 담장이 122m, 좌측담장이 99m, 우측담장이 98m.
피츠버그는 내야가 탄탄하다. 존 헤이먼 역시 “피츠버그 내야진은 단단하다. 강정호 입찰에 나설 팀으로 보이진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주전 유격수 조디 머셔에 숀 로드리게스라는 백업 유격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밖에 2루수에 닐 워커, 3루수에 조시 해리슨이 있다. 강정호로선 당장 주전경쟁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어쨌든 피츠버그는 강정호에게 500만2015달러를 써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봉협상을 통해 피츠버그의 의도가 드러날 전망이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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