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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우빈이 금고 터는 법을 배우려다 포기한 사연을 공개했다.
영화 '기술자들'의 김홍선 감독과 배우 김우빈, 고창석, 이현우, 임주환은 지난 2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스타 라이브톡에 참석했다.
이날 김우빈은 극중 캐릭터 지혁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 "촬영에 들어가기 전 그 인물의 일대기를 그리고, 백문백답을 작성한다"며 "시나리오를 보고 든 첫 생각은 금고 터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 성격상 한 번 배운 건 꼭 써먹기 때문에 그만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기술자들'처럼 1500억 원이 생기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김우빈은 "'기술자들' 티켓을 1500억 원 치 사서 관객들에게 나눠주겠다"고 말했으며, 고창석은 "1500억짜리 영화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영화계를 뒤흔들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현우는 "쓸 만큼 쓰고 남은 돈은 저금과 재테크를 해서 불리겠다"는 발언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렸고, 임주환은 "은행에 넣어 이자만 쓰고 불우이웃을 돕겠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개봉.
[배우 김우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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