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과거 내 안티가 1천만? 내가 '명량'이냐?" 발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문희준이 과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자신의 안티를 언급했다.

문희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악플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녹화 당시 "과거 천만 안티를 어떻게 이겨냈냐?"는 MC의 질문에, 문희준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안티 수가 천만이라니 말도 안 된다. 내가 무슨 영화 '명량'이냐. 3년 뒤에는 5천만 안티설이 나오겠다"고 억울해했다.

문희준의 반응에 신난 MC들은 "천만이면 웬만한 성인은 다 싫어했다는 얘기", "국민안티"라며 깐족 개그를 던졌다.

또 이 상황을 지켜보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나는 그 당시 상황을 몰라서 문희준이 왜 욕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며 "인터넷 검색까지 해봤는데도 모르겠다. 오이를 몇 개 먹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중권은 "오이를 먹은 게 왜 욕먹을 이유인지 이해가 안 간다. 누가 설명 좀 해달라"며 해맑은 표정을 지었고, 문희준은 "사실 나도 그 원인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다"며 악플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속사정쌀롱'은 28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가수 문희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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