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수비 변화를 많이 줬다.”
우리은행의 개막 17연승을 저지한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26일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서 이겼다. 제시카 브릴랜드와 김규희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김단비와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맹활약으로 거함을 잡아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우리은행은 리그 1위 달리는 팀답게 쉽지 않다. 그래도 2위인 우리가 한번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 야투 부진에 걱정도 했다. 이런 경기는 수비 싸움인데 60점 대 아래로 승부를 보자고 했다. 그래도 후반에 수비가 잘 됐다. 우리은행이 연전이라 체력이 좋지 않았고 야투율도 떨어지더라”고 했다.
정 감독은 “수비 변화를 많이 줬다”라고 했다. 우리은행 사샤 굿렛과 샤데 휴스턴 모두 약속된 타이밍에 더블 팀을 시도했다. 임영희에게 철저한 스위치 디펜스로 승부를 봤다. 그러면서도 지역방어를 병행했다. 결국 발이 느려진 우리은행을 잡았다. 정 감독은 “임영희에게 너무 얻어맞아서 적극적으로 스위치했다. 가운데에 공이 들어가면 도움수비를 들어갔다. 슈팅 파울로 자유투를 준 것 빼고는 잘 됐다”라고 했다.
정 감독은 “우리은행은 시즌 내내 만날 팀이다. 플레이오프 가면 승부를 제대로 봐야 할 팀이기도 하다. 오늘 경기가 승부처였다 오늘도 무기력하게 지면 선수들도 저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내성이 생겼으면 한다 뭘 해야 이겨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넣는 건 좋지만 결국은 타이트한 경기는 수비, 리바운드 하나로 갈린다”라고 했다.
[정인교 감독.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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