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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허지웅이 영화 '국제시장'과 관련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입을 열었다.
허지웅은 최근 한 일간지 좌담기사에서 종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말했다.
이후 한 종편에서 "토가 나온다"라는 발언을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한 말처럼 부각하자 허지웅은 해당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허지웅은 한 네티즌이 "허지웅식 민주주의"라고 말하자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나온다는 거죠"라고 맞받아쳤다.
이와 함께 자신의 말을 왜곡해 이해하는 네티즌에게 "쓰인 것과 달리 지 맘대로 읽고 나한테 그리 말하지 않았냐고 우기면 뭐합니까"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후 허지웅은 "불쌍한 승냥이들 이론. 하루종일 넷을 떠돌며 타인이 자신보다 위선적이라 외친다. 좌절하고 무능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타인은 그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에 급기야 난독과 행패로 중무장한 광인이 된다. 기도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를 통해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국제시장' 발언 논란에 대해 입을 연 허지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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