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미아는 없었다. 나주환, 이재영(SK 와이번스)을 끝으로 FA를 선언한 선수들 전원이 따뜻한 2015년을 맞게 됐다.
SK 구단은 1일 "나주환, 이재영과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올해 FA를 선언한 19명 모두 문제없이 내년 시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FA 타구단 협상 마감시한인 지난달 3일 자정을 넘긴 시점에서 미계약자는 차일목(KIA 타이거즈), 이성열(넥센 히어로즈), 그리고 나주환, 이재영까지 총 4명이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계약을 마쳐야 했는데, 새해 첫날 나주환과 이재영이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올해 FA 시장이 폐점했다.
미계약 4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건 차일목. 지난달 18일 KIA와 2년 총액 4억 5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성열은 2014년 마지막날인 전날(12월 31일) 넥센과 2년 5억원에 계약했다.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던 2명은 해를 넘기지 않고 도장을 찍었다.
비록 해를 넘기긴 했지만 2015년 첫날 계약하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 나주환과 이재영이다. 계약 조건은 다소 복잡하다. 나주환은 계약기간 1+1년 총액 5억 5천만원에 사인했는데, 올해는 연봉 2억원에 플러스 옵션 5천만원을 받고, 옵션 달성 시 내년 연봉 2억 5천만원에 플러스 옵션 5천만원이다.
이재영도 마찬가지로 계약기간은 1+1년, 총액은 4억 5천만원이다. 올해 연봉 1억 5천만원에 플러스 옵션 5천만원이며 올해 옵션 달성시 내년 연봉 2억원에 플러스 옵션 5000만원을 받게 된다.
한편 올 시즌 FA 계약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정(4년 86억원 SK 잔류) 장원준(4년 84억원 롯데→두산 이적) 윤성환(4년 80억원 삼성 잔류) 안지만(4년 65억원 삼성 잔류) 김강민(4년 56억원 SK 잔류) 박용택(4년 50억원 LG 잔류) 송은범(4년 34억원 KIA→한화 이적) 권혁(4년 32억원 삼성→한화 이적) 조동찬(4년 28억원 삼성 잔류) 조동화(4년 22억원 SK 잔류) 배영수(3년 21억 5천만원 삼성→한화 이적) 박경수(4년 18억 2천만원 LG→kt 이적) 김사율(4년 14억 5천만원 롯데→kt 이적) 박기혁(4년 11억 4천만원 롯데→kt 이적) 김경언(3년 8억 5천만원 한화 잔류) 이성열(2년 5억원 넥센 잔류) 차일목(2년 4억 5천만원 KIA 잔류) 나주환(1+1년 5억 5천만원 SK 잔류) 이재영(1+1년 4억 5천만원 SK 잔류)
[나주환, 이재영(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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