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캔버라 안경남 기자] 아시안컵 한국 선수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쿠웨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차두리는 12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을 위해선 매 경기 3-0, 4-0 이겨야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목표는 결승에 가서 우승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1-0이 됐든 4-0이 됐든 똑같이 승점 3점이다. 그것이 중요하다. 예선은 8강, 4강 그리고 결승을 가는 과정이다. 내일 경기도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대로 준비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만과의 1차전서 김창수의 부상으로 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차두리는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수비라인을 이끌며 무실점 1-0 승리에 기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의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칭찬했다.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도 차두리는 부상을 당한 김창수 대신 선발로 오른쪽 측면 수비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대회가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1경기 밖에 하지 않아 체력적인 면에서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서 쿠웨이트와 붙는다. 한국은 앞서 오만에 1-0으로 승리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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