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매일 다른 훈련 메뉴 소화하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괌에서 개인 훈련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괌 개인훈련을 공개했다. 오승환은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진행하다 빗줄기가 약해지면 야외로 나가 캐치볼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현지 인터뷰에서 "하루하루 다른 훈련 메뉴를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신 동료 가네다 가즈유키와 이와모토 아키라도 함께 했다. 이들은 오승환과 함께하기 위해 따뜻한 괌으로 날아왔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6일 "가네다와 이와모토는 괌에서 오승환의 제자로 합류한다. 돌부처학원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괌에 체류 중이다. 지난 1년간 오승환을 지켜본 한신의 젊은 선수들이 그의 노하우를 보고 익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승환 또한 어린 선수들의 괌 캠프 합류에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내가 한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면서도 "가네다와 이와모토에게 뭔가 해야 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 2명이 올해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서 2승 4패 39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그뿐만 아니라 소속팀 한신을 재팬시리즈까지 올려놓는 데 크게 공헌했다. 한신의 팀 전지훈련은 내달 1일부터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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