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라이온스를 살리는 경기운영 찾겠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트레이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7-73으로 패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해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영입했고 라이온스는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러 기대를 모았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를 선발 라인업에 투입시켜 트레이드 효과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라이온스는 8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1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하고 3점슛 3방을 터뜨린 임재현이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끝내 막판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상대에 득점을 많이 허용한 것이 아쉽다. 제공권 싸움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상대의 페인트존 득점을 최소화 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허용했다. 골밑 수비를 단단하게 하지 못한 게 오늘 패인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추일승 감독은 이날 오리온스 데뷔전을 가진 라이온스에 대해서는 "라이온스가 첫 경기를 뛰었는데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가 도움이 됐다. 좀 더 라이온스를 살릴 수 있는 경기 운영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 내용을 끌어 올리는 게 우리의 할일이다. 그러다보면 순위도 올라갈 것이다. 빨리 라이온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14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BL 프로농구' 서울 SK vs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이승현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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