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아중, 시한부 김래원 위한 생일선물 '뭉클'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아중이 김래원을 위해 준비한 생일 선물이 눈길을 모았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아중이 준비한 김래원의 생일 선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선물은 다름 아닌 7년 전 병역 비리 사건을 가지고 조재현과 최명길을 침몰시키겠다는 결심이었다.

하경은 병역 비리의 당사자인 윤지숙의 아들의 재판을 맡는 아이러니를 이용하기로 했다. '너와 너의 가족에게 관대해지면 다른 피해자의 죄를 물을 수 없다. 법은 누구에게나 하나'라는 윤지숙(최명길)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한 배를 탄 이태준(조재현)까지 침몰시켜 정환(김래원)을 자유롭게 해주려는 하경의 마음이 숨어 있었다.

"법은 정말 하나일까?"라는 정환의 회의적인 물음에 하경은 "정환씨 떠나기 전에 윤지숙과 이태준이 침몰하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게 내 선물이다"고 미소로 답해 정환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정환의 병세를 알고 그의 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기의 연결고리를 끊어가는 신하경의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아중은 집중을 모으는 목소리와 무게감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극 중에서 유일하게 정의를 표방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배신과 갈등, 부패가 판을 치는 '펀치' 속 김아중의 행보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김아중을 비롯 김래원, 조재현, 최명길의 열연에 힘입어 월화극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수성했다.

['펀치' 김아중, 김래원.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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