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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미스 브라질 대회에서 차점자가 왕관을 쓰고있는 승자의 왕관을 나꿔채 내동댕이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이 미인대회 중계장면은 그대로 TV에 생방송되고 유튜브까지 올려져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의 피플은 2015년 미스 브라질 지역대회인 미스 아마존(마나우스) 대회가 이번 슈퍼볼보다 더 큰 '오심' 논란을 빚고 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오심은 이번에 사고를 친 차점자 미녀의 주관적인 것.
지난 30일 브라질 마나우스서 열린 '미스 마나우스' 선발대회에서 셰이스레인 하얄라(23,가운데 빨간 드레스)는 최종 심사에서 2위로 호명됐다. 그러나 하얄라는 1위인 카롤 톨레도(20,가운데 파란 드레스)가 왕관을 쓰는 모습을 그대로 보고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전년도 우승미녀는 우승자 호명에 따라 톨레도의 머리에 티아라를 씌워주려던 차, 갑자기 옆에 있던 하얄라가 달겨들더니 티아라와 함께 머리채까지 잡아 나꿔챈다. 왕관이 머리에 걸려 톨레도는 고개가 허리까지 휘어진. 하얄라는 왕관을 무대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울분을 토하며 주최측에 삿대질하고 나중 관객에 손키스를 날리며 '당당히' 퇴장한다.
나중 하얄라는 '자신은 패배한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자(sore loser)'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로 (우승한) 톨레도라는 것. 왕관을 뺏은 사람은 바로 톨레도라는 것이다.
하얄라는 다음날 글로보란 지역매체를 통해 "마나우스에서는 돈이 말한다. 그러나 나는 아마존 사람들에 여기서 돈이 다 말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녀(카롤 톨레도)는 타이틀 자격이 없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1위 톨레도는 사고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미스 마나우스 대표로 '미스 브라질' 본선에 나갈 예정이다.
[사진 = 미스 브라질 지역대회인 미스 마나우스 대회 장면.(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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