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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 오승환이 팀내에서 가장 늦게 불펜에 들어간다.
오승환은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 차려진 한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4일까지는 롱토스만 했다. 6일부터 9일사이에 불펜 피칭을 실시한다. 팀내에서 가장 느린 페이스”라고 보도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오승환은 출국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되도록 공을 늦게 잡겠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많은 공을 던져왔다. 2013년 삼성 시절까지 거의 매 시즌 꼬박꼬박 한국시리즈를 치렀고, 지난해 한신에선 일본시리즈까지 치르면서 그 어떤 투수들보다 오래, 늦은 시기까지 공을 던졌다. 제 아무리 탄탄한 몸을 갖고 있는 오승환이라고 해도 피로 누적이 없을 리 없다.
그래서 올 시즌엔 최대한 불펜 피칭 스타트 시점을 늦췄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미 오승환을 제외한 다른 한신 투수들은 최소 1회 이상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롱토스로 철저하게 느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승환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괌에서 따로 몸을 만들어왔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5일은 한신 선수단의 첫 휴식일. 그리고 6~9일이 4일 훈련의 두번째 텀. 오승환은 두번째 텀에선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진다. 한신도 철저한 오승환을 잘 알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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