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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서인국이 신성록과 왕위를 걸고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결투 끝에 패한 신성록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 마지막회에서는 광해(서인국)이 모든 사건의 원흉으로 지목된 김도치(신성록)을 궐로 끌어들여 일망타진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치는 중전이 보낸 서찰이 곧 광해가 자신을 잡기 위해 함정을 판 것이라 눈치챘다. 이에 임해(박주형)가 궐로 가는 것을 극구 말렸지만, 김도치는 광해의 초대를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사병들을 모아 본격 거사를 도모했다.
광해는 김도치가 올 것을 대비해 궐 내 인원들을 비우고 병사들에게 무장을 지시했다. 그리고 이내 들이닥친 김도치의 무리들과 일전을 벌였다. 광해는 그러나 정작 그토록 찾던 김도치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광해는 궐을 수색하다 용상에 앉아 있는 김도치를 발견했다. 버젓이 용상에 앉아 있는 김도치에게 광해는 "네 놈은 그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소리쳤고, 김도치는 "어찌 니가 함부로 내게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가?"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결국 최후의 결전을 벌였고, 이내 광해가 김도치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광해는 김도치를 붙잡아 참형에 처하려 했다. 그러나 김도치는 "그렇게는 안 될 것이다"라며 칼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토록 왕위를 갈망하던 김도치는 끝내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신성록과 서인국. 사진 = KBS 2TV '왕의 얼굴'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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